[인천신문]인천 건설업체 시공능력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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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지역 상위 10개 대형건설업체 중 절반 이상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지역의 중견 토종건설사들이 외지의 대형사들에게 자리를 내주며 하락한 반면 일부 중하위권 지역건설사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발표한 2011년 시공능력평가 공시액에 따르면 인천지역 시공능력평가액 1위는 지난해보다 1천263억원 하락한 1조3천263억원을 기록한 벽산건설㈜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조1천7억원의 ㈜한양이 차지했고 벽산건설㈜과 함께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신동아건설㈜은 1조13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10위권 건설사 중에는 지난해 인천으로 전입해온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제외하고 절반이 넘는 5개 건설사가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했고 대우자동차판매㈜와 풍창건설㈜, ㈜유승건설, 대원건설산업㈜ 등 지역의 중견 토종건설사들도 지난해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그동안 인천지역 건설업계는 잇단 대형공사와 외지 대형건설사들의 전입 등으로 시공능력평가액과 순위가 매년 소폭으로나마 증가했으나 올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것은 이례적이다. 인천지역 건설사 중 전국 100위권 내 업체수는 6위를 차지한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새로 전입해 옴에 따라 지난해 9개사에서 10개사로 늘었다.
20위권 건설사 중에는 동우개발㈜, 경화건설㈜, ㈜영동건설, 원광건설㈜, 대양종합건설㈜, 백상이앤씨건설㈜, 이에스산업㈜ 등 지역 토종건설사들이 지난해보다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인천지역 100위권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업체는 ㈜국원토건으로 지난해 74위에서 무려 45계단이나 뛰어오르며 29위를 기록했다.
㈜국원토건의 시공능력평가액은 지난해 128억4천600만원에서 올해 344억5천600만원으로 오르며 전국 순위도 1천675위에서 503위로 급상승했다. 이는 공사실적과 함께 기술자 수가 늘어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경영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백상이앤씨건설㈜은 지난해 23위로 15계단이나 뛰어오른데 이어 올해도 19위를 차지하며 4계단 상승했고 운양건설㈜은 35위에서 24위로, 경우종합건설㈜은 43위에서 35위, 성강종합건설㈜은 61위에서 47위로 오르며 선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업체별 시공능력평가액은 발주기관이 등급별로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조달청 유자격자명부제와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시공능력평가액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수주물량 감소와 최저가 공사에 대한 부담으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역업체와의 컨소시엄이 잇따르면서도 일반건설사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대기업과 중소업체간의 불공정한 수익구조가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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