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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박영광 대표이사 건설신문 기사내용
작성자 관리자









"달리며 인내 배워…부부싸움도 사라졌죠"

[국토사랑 하프마라톤대회] 달리는 건설인 ⑥ 박영광 동우개발 사장

인천 소재의 종합건설사 동우개발의 박영광(50) 사장은 마라톤 애찬론자다. 마라톤을 하면서 건강을 되찾고 회사도 발전했기 때문이다.

2000년, 박 사장은 어려운 회사 상황으로 건강이 악화하면서 마라톤에 입문했다. “당시 인천과 경기 등 세 곳에 나뉘어 있는 회사를 관리하느라 힘들었다. 170㎝ 키에 몸무게가 91㎏에 달했다. 당뇨ㆍ비만ㆍ악성 스트레스 등 모든 성인병을 안고 있었다.”

병원 처방은 하루 알약 한 알과 걷기였다. 목동에 사는 박 사장은 아내 박종옥(46·사진 왼쪽)씨와 함께 안양천을 걸었다.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걷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더라. 그런데 어느날 보니 안양천에 나온 시민들 대부분이 달리더라. 우리 부부도 슬슬 뛴 게 여기까지 왔다.”

2002년에 첫 풀코스를 완주한 그는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풀코스 36회 완주, 100㎞를 넘는 울트라마라톤도 2차례 뛰었으며, 12시간 이상 쉬지 않고 뛰는 산악마라톤도 3차례나 참가했다. 2005년엔 마스터스의 꿈인 보스턴 마라톤에도 참가했다. 그의 풀코스 최고 기록은 3시간7분. 서브3(풀코스 3시간 이내 완주)도 노려볼 만한 기록이지만 “중독되지 않기 위해 참는다”고 했다. 그야말로 ‘즐기는’ 마라토너인 셈이다.

걷기 시작해 달린 지 10년, 세상이 달라졌다. 우선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체중은 68㎏, 20여 년 전 군대시절 때로 변했다. 모든 병도 씻은 듯이 나았다.

건강이 좋아지니 모는 일에 자신감이 생겼다. “마라톤과 경영은 같다. 풀코스는 준비를 많이 해야 완주가 가능하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는 고통만 수반한다.” 2000년 200억~300억원대였던 회사 매출은 지난해 1000억원대로 5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는 1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부가 같이 달리니 금슬은 말할 것도 없다.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로 부부싸움을 단 한 번도 안했다. 마라톤의 고통과 인내가 만들어 준 선물이다.” 아내 박씨도 풀코스 완주가 12회일 정도로 마라톤에 열정적이다.

요즘 박 사장은 마라톤 ‘보급’에도 힘을 쓴다. 10개 동호회로 구성된 양천구 마라톤연합회장직을 맡아 구내 독도사랑 마라톤대회를 7년째 이끌고 있다. 2003년 결성된 사내 동호회도 박 사장의 전폭적 지지로 만들어졌다.

오는 9월 12일 열리는 제1회 국토사랑 건설경제 하프마라톤과 관련해 박 사장은 “사람이 가장 친해질 수 있는 계기는 운동이다. 건설인들이 함께 땀을 흘리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여담 하나. 박 사장은 “2000년 병원에서 처방받은 알약은 다름 아닌 소화제”라고 했다. 그만큼 달리기가 몸에 좋다는 뜻이다.

정회훈기자 hoony@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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